등산

등산 나침반 고르는 법 | 지도 보며 걷는 입문자는 편각 눈금 있는 베이스플레이트로 충분합니다

등산용 나침반은 지도와 함께 길을 확인하는 입문자라면 순토 A-10이나 실바 레인저 같은 베이스플레이트로 충분하고, 먼 지형을 겨눠 방위를 재거나 경사를 확인하려면 거울과 경사계가 있는 순토 MC-2가 맞습니다. 편각을 맞추는 법, 지도 축척 눈금 읽는 법까지 제조사 공식 사양으로 정리했습니다.

제휴 고지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본 안내는 콘텐츠 시작·종료 위치에 모두 표시됩니다.

지도를 펴고 갈림길에서 방향을 확인하는 정도로 쓸 나침반을 찾는다면, 순토 A-10이나 실바 레인저 같은 베이스플레이트 나침반으로 충분합니다. 먼 봉우리를 겨눠 정확한 방위를 재거나 눈 덮인 사면의 경사를 확인해야 하는 분이라면 거울과 경사계가 달린 순토 MC-2를 고르면 됩니다.




고르는 기준은 무게보다 편각을 어떻게 맞추느냐에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나침반 바늘이 가리키는 자북이 지도의 북쪽보다 서쪽으로 8도 안팎 기울어 있어서, 이 차이를 보정하지 않으면 1km를 걸을 때마다 옆으로 100m 넘게 벗어날 수 있습니다. MC-2는 나사로 편각을 고정해 두는 방식이고, A-10과 실바 레인저는 캡슐 안의 편각 눈금을 보고 맞추는 방식입니다. 휴대폰 나침반을 쓰더라도 배터리가 없는 판 나침반 하나는 배낭에 넣어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무게가 30g에서 75g 사이라 짐 부담도 크지 않습니다.


등고선 지도 위에 올려 둔 투명한 베이스플레이트 나침반
베이스플레이트 나침반은 지도 위에 직접 대고 방향을 읽습니다. 사진: Pierre André Leclercq, CC BY 4.0 (위키미디어 공용)

먼저 결론부터 보면


  • 지도와 함께 갈림길 방향을 확인하는 입문자라면 순토 A-10이나 실바 레인저
  • 먼 지형을 겨눠 방위를 재고 경사까지 보려면 거울과 경사계가 있는 순토 MC-2
  • 어떤 모델이든 출발 전에 지도 도곽이나 NOAA에서 그 지역 편각을 확인합니다
  • 휴대폰 나침반은 배터리가 끝나면 꺼지니 판 나침반을 예비로 챙깁니다

입문자는 베이스플레이트 나침반이면 충분한가요?

바로 답 네, 지도를 보며 정해진 등산로를 걷는다면 충분합니다. 지도 위에 대고 방향을 재고, 축척 눈금으로 거리를 읽는 기능이 모두 들어 있습니다.

순토 A-10 NH는 무게 30g, 크기 56×104×10mm인 기본형 베이스플레이트 나침반입니다. 북반구에 맞춰 균형을 잡은 바늘과 액체를 채운 캡슐, 고정식 편각 눈금, cm와 인치 눈금이 들어 있고 배터리는 필요 없습니다.


실바 레인저는 같은 베이스플레이트 방식이지만 판에 축척 1:25,000과 1:50,000 눈금이 따로 있고 확대 렌즈도 달려 있습니다. 실바 공식 사양표에 적힌 정확도는 1도이고, 캡슐 안에 편각 눈금이 있어 어느 지역에서든 그 눈금을 보고 맞출 수 있습니다.


두 모델 모두 지도 위에 판을 대고 목적지 방향을 잰 뒤 캡슐을 돌려 북쪽을 맞추는 기본 독도법에 맞춰 만들어졌습니다. 국립공원처럼 표지판과 리본이 잘 갖춰진 길을 걷는 분이라면 이 정도 기능이면 부족하지 않습니다.


순토 A-10 NH 나침반쿠팡제휴순토 A-10 NH 나침반쿠팡에서 가격 보기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실바 레인저 나침반 37461쿠팡제휴실바 레인저 나침반 37461쿠팡에서 가격 보기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거울 달린 순토 MC-2는 누구에게 필요한가요?

바로 답 먼 봉우리나 지형을 겨눠 방위를 정확히 재야 하는 분, 겨울 산행에서 사면 경사를 확인하려는 분에게 필요합니다.

순토 MC-2는 뚜껑 안쪽의 거울과 조준 홈으로 목표물과 바늘을 한 번에 보며 방위를 잽니다. 베이스플레이트를 눈높이로 들고 재는 것보다 조준이 정확해서, 길이 없는 능선이나 안개가 낀 날 지형을 맞춰 볼 때 차이가 납니다.


편각은 뒷면 나사를 금속 키로 돌려 고정합니다. 한 번 맞춰 두면 걸을 때마다 머리로 편각을 더하고 뺄 필요가 없습니다. 경사계도 함께 들어 있어 0도에서 90도까지 사면의 기울기를 잴 수 있습니다.


쿠팡에서 판매되는 MC-2는 글로벌 균형 바늘 모델입니다. 순토 사양표 기준 MC-2 G는 무게 75g, 크기 65×101×18mm로 A-10보다 두 배 이상 무겁지만, 남반구 여행에서도 바늘이 기울지 않도록 균형을 맞춘 버전입니다.


순토 MC-2 글로벌 나침반쿠팡제휴순토 MC-2 글로벌 나침반쿠팡에서 가격 보기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편각을 어느 쪽으로 얼마나 맞추나요?

바로 답 서쪽으로 맞춥니다. 수도권 기준 8도 안팎이 많지만 지역과 연도에 따라 달라지니, 쓰는 지도의 도곽이나 NOAA 계산기 값을 그대로 쓰는 편이 정확합니다.

편각은 지도의 북쪽과 나침반 바늘이 가리키는 자북 사이의 각도입니다. 순토 설명서도 출발 전에 최신 지도나 NOAA 웹사이트에서 그 지역 편각을 확인하라고 안내합니다. 국토지리정보원 지형도에는 도곽 바깥에 그 도엽의 편각이 적혀 있습니다.


MC-2처럼 조절식이라면 나침반을 뒤집고 키를 나사에 넣어 편각 표시가 서쪽으로 해당 도수만큼 오도록 돌리면 됩니다. A-10이나 실바 레인저처럼 눈금식이라면 바늘을 정치할 때 북쪽 표시 대신 편각 눈금의 해당 도수에 바늘을 맞춥니다.


편각 8도를 무시하면 1km를 걸을 때 옆으로 약 140m가 벗어나는 계산이 나옵니다. 짧은 갈림길에서는 표지판이 바로잡아 주지만, 표지가 드문 길에서는 이 오차가 쌓여 엉뚱한 능선으로 내려설 수 있습니다.


나침반 판의 축척 눈금으로 거리를 재도 되나요?

바로 답 지도 축척과 판의 눈금이 같을 때만 됩니다. 1:25,000 지도에 1:50,000 눈금을 대면 거리가 두 배로 읽힙니다.

실바 레인저와 MC-2 판에는 축척 1:25,000과 1:50,000 눈금이 따로 인쇄되어 있습니다. 국토지리정보원 1:25,000 지형도라면 종이 위 1mm가 실제 25m입니다. 1:50,000 지형도에서는 같은 길이가 50m가 됩니다.


지도 가장자리에 적힌 축척을 먼저 확인하고 판에서 같은 숫자의 눈금을 대세요. 축척이 다른 안내도를 쓸 때는 판의 mm 눈금으로 길이를 잰 뒤 지도의 축척으로 곱하는 편이 실수가 적습니다.


A-10은 cm와 인치 눈금만 있어서, 축척 계산은 직접 해야 합니다. 1:25,000 지도에서 4cm는 1km입니다. 출발 전에 오늘 걸을 구간을 미리 재 두면 하산 시간을 가늠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휴대폰 나침반이 있는데 판 나침반을 또 챙겨야 하나요?

바로 답 챙기는 편이 안전합니다. 휴대폰은 추위와 배터리 소모로 꺼질 수 있고, 판 나침반은 배터리 없이 계속 작동합니다.

순토와 실바의 판 나침반은 모두 배터리가 필요 없습니다. 겨울 산에서는 휴대폰 배터리가 평소보다 빨리 닳고, 지도 앱을 켜 둔 채 사진까지 찍다 보면 하산 무렵에 전원이 꺼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A-10은 30g이라 배낭 상단 주머니에 넣어 두어도 부담이 거의 없습니다. 종이 지도와 함께 지도 주머니에 넣어 두면 비 오는 날에도 바로 꺼내 쓸 수 있습니다.


이런 분께 맞아요


순토 A-10 NH


표지판이 잘 된 등산로를 걷고, 가볍고 단순한 예비 나침반이 필요한 입문자.


실바 레인저


지형도의 축척 1:25,000으로 거리를 자주 재고, 1도 정확도를 원하는 분.


순토 MC-2 G


길 없는 능선이나 겨울 산에서 거울로 방위를 겨누고 경사까지 확인하려는 분.


나침반을 사기 전에 무엇을 확인해야 하나요?

바로 답 걷는 길의 종류, 편각 보정 방식, 판의 축척 눈금, 거울과 경사계 필요 여부, 북반구 균형 여부 다섯 가지를 보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순토 A-10은 편각을 조절할 수 있나요?
A. 조절 나사는 없고 고정식 편각 눈금이 있습니다. 바늘을 맞출 때 그 눈금의 해당 도수를 기준으로 삼으면 됩니다.


Q. 실바 레인저 무게는 얼마인가요?
A. 실바 공식 사양표에는 무게가 적혀 있지 않습니다. 크기는 10.7×5.4×1.1cm이고 정확도는 1도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Q. MC-2와 MC-2 G는 무엇이 다른가요?
A. G는 글로벌 균형 바늘을 쓴 모델로, 남반구에서도 바늘이 기울지 않게 만들었습니다. 순토 사양표에서 일반 MC-2는 74g, MC-2 G는 75g입니다.


Q. 나침반은 물에 젖어도 괜찮나요?
A. 순토는 두 모델 모두 수압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적고, 실바도 방수로 표기합니다. 다만 지도는 젖으면 읽기 어려우니 지도 주머니를 함께 쓰세요.


Q. 편각 값은 어디서 확인하나요?
A. 국토지리정보원 지형도의 도곽 바깥에 적힌 값이나 미국 NOAA의 지자기 계산기에서 그 지역과 날짜를 넣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및 참고자료


표지판이 있는 등산로를 지도와 함께 걷는다면 순토 A-10이나 실바 레인저로 충분하고, 길 없는 구간에서 방위를 겨누고 경사를 봐야 한다면 순토 MC-2가 맞습니다. 어떤 모델이든 출발 전에 지도의 편각을 확인해 서쪽으로 맞춰 두세요.

관련 글: 지도와 나침반 쓰는 법, 헤드랜턴 밝기와 방수 등급, 등산 스틱 고르기

제휴 고지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본 안내는 콘텐츠 시작·종료 위치에 모두 표시됩니다.
등산나침반순토MC2순토A10실바레인저나침반편각독도법베이스플레이트나침반거울나침반

관련 포스트

독도법 기초 완벽 가이드 — 나침반·지형도·등고선으로 산에서 길 찾는 법
등산

독도법 기초 완벽 가이드 — 나침반·지형도·등고선으로 산에서 길 찾는 법

헬리녹스 캠핑의자 고르기 | 걸어 들어가면 체어제로, 오래 앉으면 선셋체어입니다
등산

헬리녹스 캠핑의자 고르기 | 걸어 들어가면 체어제로, 오래 앉으면 선셋체어입니다

레키 마칼루 FX 카본 vs 마칼루 라이트 | 배낭에 넣어 다니면 FX 카본, 계속 짚으면 마칼루 라이트입니다
등산

레키 마칼루 FX 카본 vs 마칼루 라이트 | 배낭에 넣어 다니면 FX 카본, 계속 짚으면 마칼루 라이트입니다

써머레스트 자충매트 고르기 | 가을 오토캠핑은 베이스캠프, 걸어 들어가면 프로라이트 플러스입니다
등산

써머레스트 자충매트 고르기 | 가을 오토캠핑은 베이스캠프, 걸어 들어가면 프로라이트 플러스입니다